720억원 규모… 주주친화정책 일환
“실적에 따라 추가적인 정책 검토”
미래에셋대우가 자사주 소각을 통한 주주친화 정책에 나선다.
미래에셋대우는 18일 이사회를 열고 보통주 자기주식 800만주를 매입한 뒤 소각하기로 결정했다고 19일 밝혔다.
이번 자사주 취득 규모는 전체 유통주식(발행주식 중 자기주식을 제외한 주식) 수 대비 1.5% 수준으로 17일 종가 기준 약 720억원 규모다. 회사는 19일부터 7월 18일까지 3개월간 주식시장에서 주식을 장내 매수한 뒤 소각할 예정이다.
강성범 미래에셋대우 경영혁신부문 대표는 “이번 자사주 취득 및 소각은 올해 초 공식적으로 말씀 드린 주주친화정책의 일환”이라며 “앞으로도 실적 규모에 따라 추가적인 주주친화정책을 적극 검토할 것”이라고 밝혔다.
미래에셋대우는 앞서 지난 2월 연결세전이익 목표치를 지난해보다 50% 성장한 1조원으로 잡았다. 박현주 미래에셋 회장은 당시 “목표를 달성해 주주들과 성과를 공유할 수 있도록 다양한 주주친화적 정책을 적극 시행하겠다”고 밝힌 바 있다.
박세인 기자 sane@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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