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靑 “한반도 정전협정, 평화체제 전환 방안 논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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靑 “한반도 정전협정, 평화체제 전환 방안 논의”

입력
2018.04.18 11: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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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북 정상회담 의제 다룰 듯

청와대 고위 관계자 브리핑

정의용 청와대 국가안보실장이 3월 5일 오전 춘추관 대브리핑룸에서 출국인사를 하고 있다. 고영권 기자
정의용 청와대 국가안보실장이 3월 5일 오전 춘추관 대브리핑룸에서 출국인사를 하고 있다. 고영권 기자

청와대 고위 관계자는 18일 “(이번 남북 정상회담에서) 한반도 정전협정 체제를 평화체제로 바꿀 수 있는 방법과 가능성을 검토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 관계자는 이날 기자 브리핑에서 “한반도의 안보 상황을 궁극적으로 평화적인 체제로 발전시켜 나가기 위한 다양한 방안을 검토하고 협의하고 있다”며 이 같이 밝혔다. 27일 열리는 판문점 정상회담에서 6ㆍ25전쟁 정전협정 체제를 마무리하기 위한 종전선언 형태의 합의를 추진 중이라는 의미다.

고위 관계자는 평화협정과 관련, “남북이 기본 당사자이고, 필요하며 (남북미) 3자간, 더 필요하면 (남북미중) 4자간 합의도 가능하다고 보고 있다”고 설명했다.

정의용 청와대 국가안보실장은 이와 관련, “최근 북한의 태도를 저희는 높이 평가한다”며 “김정은 국무위원장이 한반도 비핵화 의지를 일관되게 표명하고 있는걸 우선 평가한다”고 밝혔다. 정 실장은 또 “최근 (김 위원장이) 중국 방문에서도 지난번 저희 특사단 방북 시 언급했던 내용을 그대로 확인했다는 점을 저희가 주목하고 있다”며 “작년 12월 이후 북한이 어떠한 도발도 하지 않고 있다는 점도 상당한 기여를 했다고 본다”고 말했다.

정 실장은 남북ㆍ북미 정상회담 협의 사안으로 ▦한반도에서의 적대행위 금지나 이를 통한 궁극적 평화체제 구축방안 ▦북한이 갖고 있는 우려 해소 방안 ▦북한이 올바른 선택을 할 경우 북한의 밝은 미래를 우리가 어떻게 보장할 수 있는지 등을 제시했다.

정상원 기자 ornot@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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