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 신광초등학교 야구부/사진=헐크파운데이션 제공.
[한국스포츠경제 김정희] 이만수(60) 전 SK 감독이 제주 지역의 야구 꿈나무들에게 피칭머신을 후원했다.
이 전 감독이 이사장을 맡고 있는 헐크파운데이션은 “‘유소년 야구 꿈나무 피칭머신 후원 프로젝트’의 일환으로 지난 17일 SK 제주 남 초등학교(감독 유병욱)와 제주 신광 초등학교(감독 최한길) 야구부에 피칭머신을 후원했다”고 밝혔다.
헐크 파운데이션은 야구와 교육을 통해 국내 및 라오스 청소년들을 지원하는 비영리 사단법인이다.
이 전 감독은 “작년 제주도 사회인 야구팀에게 재능기부 훈련 지도를 한 적 있다. 제주도의 야구 열기는 정말 대단했다”고 제주도에 눈을 돌리게 된 계기를 설명했다.
이어 “반면 초, 중, 고 엘리트 야구팀 수가 적고 선수 수급 역시 많이 부족한 상황이다. 야구인으로서 조금이나마 도움이 되고자 일주일간 재능기부 훈련 지도와 함께 피칭머신을 후원하게 됐다. 이 피칭머신을 통해 제2의 강민호가 제주도에서 배출되기를 기대한다”고 기대했다.
유병욱 제주 남초등학교 감독은 “제주도에서 야구를 잘하면 도시로 전학을 가는 경우가 잦아 선수 수급이 어렵다. 이만수 감독님께서 선수들과 훈련 지도를 해주시고 피칭 머신도 후원해 주셔서 선수들의 사기가 많이 올라갔다”고 말했다.
제주 남초등학교 야구부/사진=헐크파운데이션 제공.
김정희 기자 chu4@sporbiz.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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