잉글랜드 프로축구 프리미어리그 토트넘의 손흥민이 시즌 10호 어시스트를 기록하며 한 시즌 개인 최다 공격 포인트 타이기록을 작성했다.
손흥민은 18일(한국시간) 영국 브라이턴 팔머 스타디움에서 열린 브라이턴 호브 앨비언과 원정경기에서 후반 3분 해리 케인의 선제골을 어시스트했다. 시즌 10호 어시스트이자 시즌 28번째 공격 포인트다. 지난 시즌 21골 7어시스트로 공격 포인트 28개를 올렸던 손흥민은 올 시즌엔 리그를 약 한 달 남겨둔 시점에서 18골 10어시스트를 생산해 지난 시즌 기록과 어깨를 나란히 했다. 지난 12일 본머스전에서 골을 넣은 뒤 5경기 만에 공격 포인트를 추가했고, 3월 1일 잉글랜드 축구협회(FA)컵 로치데일 전 이후 8경기 만의 어시스트다.
손흥민은 0-0으로 맞선 후반 3분 페널티 지역 오른쪽 측면에서 흘러나온 공을 살려냈다. 상대 수비수와 몸싸움을 이겨내며 골라인을 타고 드리블한 뒤 페널티 지역 중앙에 있던 케인에게 공을 넘겼고, 케인은 노마크 기회에서 손쉽게 골을 넣었다.
크리스티안 에릭센, 루카스 모라와 함께 2선 왼쪽 측면 공격수로 선발 출전한 손흥민은 전반전에서 날카로운 슈팅을 여러 차례 시도하며 공격을 이끌었다. 토트넘은 브라이턴과 1-1 무승부를 기록했다. 박진만기자 bpbd@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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