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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나라, KLPGA 점프투어서 데뷔 3년 만에 첫 우승

입력
2018.04.17 17: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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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백이 점프투어 우승자 윤나라/사진=KLPGA 제공

[한국스포츠경제 김의기] 윤나라(21)가 2019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토백이 점프투어 5차전(총상금 3천만 원, 우승상금 6백만 원)에서 데뷔 3년 만에 첫 승을 달성했다.

윤나라는 17일 충남 부여에 위치한 백제 컨트리클럽(파72/6,337야드)의 웅진(OUT), 사비(IN) 코스에서 치러진 KLPGA 2018 토백이 점프투어 5차전에서 1라운드 선두와의 4타 차를 뒤집고 짜릿한 역전 우승을 거뒀다.

이날 윤나라는 1라운드에서 생애 첫 홀인원을 앞세워 2언더파 70타 공동 4위에 자리하며 기분 좋게 출발했다. 단독 선두로 최종라운드에 나선 이진경(23)이 버디 없이 보기 7개와 트리플 보기 1개를 치며 무너진 가운데, 윤나라는 보기를 1개로 막고 버디 3개를 낚아 최종합계 4언더파 140타(70-70)의 스코어를 제출하며 짜릿한 역전 우승을 기록했다.

윤나라는 KLPGA 점프투어 역사상 홀인원을 기록하며 우승까지 달성한 세 번째 선수로 등극했다. 2008년 ‘그랜드 트레비스 KLPGA 점프투어 7차전’의 최종라운드에서 남아라(35)가 홀인원을 기록하고 우승까지 달성한 첫 번째 선수였고, 이후 2014년 ‘보성CC-카스코배 점프투어 6차전’ 1라운드에서 손주희(22)가 홀인원을 기록한 뒤 우승한 것이 마지막이었다.

윤나라/사진=KLPGA 제공

윤나라는 “우승한 것이 믿기지 않고 얼떨떨하지만 정말 기쁘다. 점프투어에 오래 있으면서 나보다 부모님이 더 고생하셨는데, 늦게나마 보답하고 효도한 것 같다. 김종필 프로님을 비롯해 응원해 주신 모든 분께 감사 드린다”고 했다.

이밖에 이주은A(20)가 최종합계 2언더파 142타(72-70)로 단독 2위에 올랐으며, ‘KLPGA 2018 토백이 점프투어 시드순위전 본선’에서 1위를 기록하며 출전권을 획득해 이번 대회에 참가한 전효민(19)과 아마추어 안다예(19)가 최종합계 1언더파 143타를 기록해 공동 3위에 자리했다.

김의기 기자 show9027@sporbiz.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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