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거구 16곳 중 8곳은 단수 추천
8곳은 경선 통해 후보 결정키로
더불어민주당 세종시의원 후보 경선 대진표가 나왔다.
민주당 세종시당은 16일 오후 상무위원회를 열고 16곳의 시의원 선거구 가운데 8곳은 단수후보자를 추천하고, 나머지 8곳은 경선을 통해 후보를 선출키로 의결했다고 17일 밝혔다.
이는 공천심사위원회가 올린 시의원 예비후보 평가결과를 원안 가결한 것이다.
서금택(제1선거구)ㆍ이태환(제2선거구)ㆍ안찬영(제7선거구)ㆍ윤형권(제9선거구) 등 현직 시의원 4명은 단수 추천돼 최종 후보로 낙점됐다. 차성호 전 세종시당 사무처장(제5선거구)과 박성수(제12선거구) 전 이해찬 국회의원 보좌관도 본선 티켓을 거머쥐었다.
제4선거구는 채평석 전 이해찬후보 공동선거대책본부장이 후보로 결정됐고, 제6선거구에선 이재현 전 연기군 자치행정과장이 단수 공천됐다.
현직 시의원 가운데 3명은 경선을 치르게 됐다. 우선 김원식 의원과 정준이 의원은 제3선거구 경선에서 맞붙게 돼 둘 중 하나는 중도 탈락이 불가피하다. 박영송 의원은 손인수 세종시행복노인복지센터 실장과 제16선거구에서 본선 대결을 펼친다.
제8선거구에선 노종용 중소기업권익보호특별위원회 부위원장과 황보우 중앙행정기관공무원 노조위원장 등 2명이 경선을 벌이게 됐다. 제10선거구에선 상병헌 세종시시민참여예산위원회 건설환경소방분과 부위원장과 인순열 세종시인재육성재단 이사가, 제11선거구에선 임운근 ㈜대청개발 대표와 임채성 신나는 유아체육대표가 본선행을 놓고 경합한다.
제13선거구에선 박재성 행정수도완성세종시민대책위 공동대표와 손현옥 세종시안전도시위원회 위원이, 제14선거구에선 유철규 전 국토교통부 노조위원장과 황우진 세종시당부위원장이 경쟁한다. 신충민 한국세무사회 세종회장와 이윤희 대전보건대 겸임교수는 제15선거구 후보 자리를 놓고 경선을 벌인다.
시당은 17일 설명회를 갖고 오는 28일부터 이틀 간 당내 경선을 치를 계획이다. 권리당원은 조치원읍의 경우 경선 선거구가 1곳인 만큼 1인당 1표씩, 동 지역은 총 7곳인 만큼 1인당 7표를 행사하게 된다.
시당 관계자는 “공정하고 엄격한 경선을 거쳐 최적의 후보를 결정해 이번 지방선거에서 승리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최두선 기자 balanceds@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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