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인비/사진=롯데 제공.
[한국스포츠경제 김정희] 한국 여자 골프의 자존심 박인비(30)가 세계 랭킹 1위 탈환의 기대감을 높였다.
세계 랭킹이 16일 발표된 가운데 박인비가 지난주에 이어 3위에 올랐다. 1위는 지난해 11월부터 펑산산(중국)이 지키고 있다. 2위는 렉시 톰프슨(미국)이다.
박인비는 지난주 랭킹 포인트 6.33점에서 이번 주 6.67점으로 올랐다. 펑산산도 6.89점에서 7.05점으로 늘어나면서 순위에는 큰 변동이 없었지만 둘의 격차는 0.56점에서 0.38점으로 좁혀졌다.
그가 마지막으로 1위 자리에 오른 것은 2015년 10월로, 2년 6개월 전이다.
박인비는 15일 미국 하와이주에서 끝난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롯데 챔피언십에서 단독 2위만 했더라도 1위를 탈환할 수 있었다. 17, 18번 홀에서 연속 보기가 나온 탓에 단독 2위에서 공동 3위로 밀렸다.
박인비는 새로운 도전에 나선다. 세계 랭킹 1위 탈환과 더불어 통산 20승을 노린다. 그는 19~22일 미국 캘리포니아주 로스앤젤레스 윌셔 컨트리클럽(파72·6천450야드)에서 열리는 LPGA 투어 휴젤-JTBC LA 오픈(총상금 150만 달러)에 출전한다. 이 대회는 올해 처음 열리는 신생 대회로, 한국의 미용 의약품 기업 휴젤과 종합편성채널 JTBC가 후원한다.
김정희 기자 chu4@sporbiz.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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