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시우와 안병훈(사진)이 PGA 투어 RBC 헤리티지에서 '톱10'에 들었다./사진=KPGA 제공
[한국스포츠경제 박종민] 한국 남자골프가 미국프로골프(PGA) 투어 RBC 헤리티지에서 절반의 성공을 거뒀다. 우승은 놓쳤지만, ‘톱10’에는 김시우(23)와 안병훈(27) 총 2명의 선수가 이름을 올렸다.
김시우는 16일(한국시간) 미국 사우스캐롤라이나주 하버타운 골프 링크스(파71·7,081야드)에서 열린 대회 최종 4라운드에서 버디 3개와 보기 3개를 맞바꾸며 이븐파 71타를 쳤다. 최종합계 12언더파 272타를 적어낸 김시우는 이날 하루 5타를 줄인 고다이라 사토시(일본)와 동타를 이루며 연장전에 들어갔다. 김시우는 연장 세 번째 홀에서 파에 그쳐 6m 거리의 버디 퍼팅을 집어넣은 고다이라에게 우승컵을 내줬다. 고다이라는 PGA 투어 6개 대회 출전 만에 정상에 오르며 놀라움을 선사했다.
안병훈(27)은 이날 2타를 줄여 최종합계 9언더파 275타를 쳤다. 공동 7위라는 좋은 성적을 냈다. 지난 2월 혼다 클래식에 이은 이번 시즌 두 번째 '톱10'이다. 김민휘(26)는 이날 5타를 잃어 공동 50위(1언더파 283타)에 머물렀고, 최경주는 이븐파 284타 공동 55위로 대회를 마무리했다.
세계랭킹 1위 더스틴 존슨(미국)은 전날보다 25계단 순위가 상승한 공동 16위(7언더파 277타)를 기록했다.
박종민 기자 mini@sporbiz.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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