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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성 골퍼, 남성보다 골프의류 2배 더 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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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성 골퍼, 남성보다 골프의류 2배 더 산다

입력
2018.04.15 15:17
20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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게티이미지뱅크
게티이미지뱅크

최근 여성 골프 인구가 급격히 늘면서 지난해 여성 골프의류 매출이 남성을 넘어섰다. 여성 골프 인구는 남성의 3분의 1 수준에 불과하지만 1인당 골프의류 구매 규모가 크게 늘면서 골프의류 매출에서 여성이 남성을 앞질렀다.

15일 신세계몰이 2015∼17년 남ㆍ여 골프의류 매출 비중을 살펴본 결과, 2015년과 2016년에는 각각 남성이 58%, 59%, 여성이 42%, 41%로 남성 비중이 높았으나 지난해 남성 34%, 여성 66%로 역전됐다. 이러한 현상은 올해에도 이어져 1월부터 이달 8일까지 신세계몰의 골프의류 매출비중은 남성 32%, 여성 68%로 여성이 2배 이상 높았다. 1인당 평균 구매액도 2015년에는 남성과 여성이 각각 12만원 수준으로 비슷했지만 지난해에는 남성이 10만원 수준에 머무른 반면 여성은 30만원까지 상승했다.

3M골프경영연구소에 따르면 지난해 우리나라 골프장 이용인구는 전체 인구의 6.8%인 306만명으로 이 중 남자는 232만명, 여자는 74만명인 것으로 집계됐다. 골프 인구 증가율은 여성이 훨씬 높았다. 지난 2년간 여성 골프 인구는 27.6%가 늘었으나 남성 골프 인구는 17.2% 증가하는 데 그쳤다.

신세계몰은 16일부터 22일까지 일주일간 프로모션 행사를 열어 다양한 여성 골프 상품을 선보인다. 김예철 신세계몰 상무는 “골프가 대중화하고 남성 위주 접대 골프가 김영란법으로 줄며 여성 골프 인구가 급증하고 있다”며 “여성 골퍼는 남성들보다 구매하는 아이템이 많아 매출이 큰 폭으로 늘어난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고경석 기자 kave@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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