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진욱 KT 감독/사진=OSEN
[한국스포츠경제 김정희] 지난 시즌 최하위(10위)에 머문 KT이지만 올 시즌을 다르다. 성적도 마음가짐도 달라졌다.
김진욱(58) KT 감독은 15일 잠실구장에서 열리는 LG전을 앞두고 “우리가 작년과 비교하면 올해 준비 기준부터 달라졌다”고 말했다. 그는 “작년에는 우리가 질 때를 대비했다면 지금은 어떻게 부상 없이 컨디션 유지만 잘 할 지를 고민한다”고 설명했다.
마산에서 2승 뒤 잠실에서 2패했다. KT는 잠실구장에서 LG와 치른 앞선 두 경기에서 ‘잘 풀리지 않는’ 경기를 했다. 13일 1차전에서 투수전 양상으로 흐른 끝에 1-3으로 승을 내줬고, 14일 2차전에서는 홈런 2방을 맞고 0-8로 크게 패했다. 김 감독은 “잘 안 된 것도 없고 잘 된 것도 없지만 왠지 잘 안 풀리고 갑갑한 경기가 있다. 잠실 LG 2경기가 그랬다”고 답답한 속내를 드러냈다.
그러면서도 김 감독은 “그렇다고 선수들이 동요하지는 않는다. 5강 진출 목표를 잡은 것도 이제 선수들에게 부담이 아니다. 잘하고 있다”고 칭찬했다. 또 “오늘 이 경기에 이기는 것만 생각해야 한다”고 말했다.
KT는 시범경기 1위로 올 시즌 반등의 서막을 썼다. 개막 후에도 18경기에서 10승 8패, 승률 0.556으로 3위에 올라있다. KT는 이날 금민철을 선봉에 내세워 1승을 노린다.
잠실=김정희 기자 chu4@sporbiz.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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