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너도? 나도! 전곡리안’ 주제로 4일간 열려
세계 최대 규모의 선사시대 체험 축제인 ‘연천 구석기 축제’가 다음달 4일 개막한다.
경기 연천군은 5월4일~7일 전곡읍 전곡리 선사유적지에서 ‘너도? 나도! 전곡리안’을 주제로 ‘제26회 연천 구석기 축제’를 연다고 15일 밝혔다.
올해는 대한민국, 독일, 스페인, 프랑스, 영국, 포르투칼, 탄자니아, 인도, 일본, 칠레 등 10개국의 선사시대를 간접 체험해볼 수 있는 다양한 프로그램이 마련된다.
구석기시대를 재연한 ‘구석기 퍼포먼스’는 축제장 곳곳에서 관람객들에게 즐거움을 안길 예정이다. 축제의 대표 체험거리인 구석기 바비큐는 참나무장작에 돼지고기를 직접 구워먹을 수 있다.
원시인 복장을 한 전곡리안이 축제장을 돌며 관람객과 소통하고 각종 퍼포먼스를 펼쳐 또 다른 볼거리를 제공한다.
개막공연과 인디밴드공연, 가족음악회, 연천힐링음악회 등 다양한 공연과 함께 불꽃놀이 쇼도 펼쳐져 축제의 재미를 더한다. 어린이노래자랑, 전곡리안패션왕선발대회 등 어린이를 위한 특별 경연 공연도 마련된다.
전곡선사박물관, 토층전시관, 방문자센터 등에선 선사문화와 연천 한탄강 국가지질공원 그리고 연천문화를 알 수 있는 다양한 전시가 진행된다. 연천농특산물 판매, 농경생활체험, 지역문화전시, 전국사진촬영대회 등도 함께 열린다.
연천구석기축제는 올해 문화체육관광부 문화관광육성축제 및 경기관광 우수축제로 선정됐다.
군 관계자는 “한반도 최초의 인류가 살았던 연천 전곡리 유적에서 우리 인류의 역사를 다양한 체험과 화려한 퍼포먼스를 통해 직접 느낄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이종구 기자 minjung@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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