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임스 매티스 미국 국방부 장관이 12일(현지시간) “우리는 한반도 비핵화를 향한 바른 길로 가능 중일 수 있다고 조심스럽게 낙관하고 있다”고 밝혔다.
외신에 따르면 매티스 장관은 이날 미 하원 군사위원회에 출석해 북한과의 외교적 협상이 의미 없다고 판단된 적은 없었다면서 이 같이 말했다. 이어 북미 정상회담 추진을 언급하면서 “핵심은 이 회담을 협상에 의한 해결로 몰고 가는 것”이라고 강조했다.
매티스 장관은 특히 이번 대화 국면이 조성되는 과정에 문재인 대통령의 역할도 컸다고 평가했다. 그는 “한국의 문재인 대통령이 압박 작전을 했기 때문에 지금 다가오는 (남북) 정상회담도 그에 기반한 것”이라며 “그는 북한을 협상 테이블로 데려온 게 압박 작전이라고 믿는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매티스 장관은 “외교가 분명히 가장 선두에 서 있다”고 밝혀 다음달 말 또는 6월 초쯤으로 예상되는 북미 정상회담을 비롯, 북미 간 대화에 따른 외교적 협상이 북핵 위기의 최우선 해법임을 시사했다.
김정우 기자 wookim@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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