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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I 스피커 ‘누구’에 10만개 문화 콘텐츠 들어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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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I 스피커 ‘누구’에 10만개 문화 콘텐츠 들어간다

입력
2018.04.13 15: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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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텔레콤 인공지능 스피커 ‘누구’. SK텔레콤 제공
SK텔레콤 인공지능 스피커 ‘누구’. SK텔레콤 제공

SK텔레콤과 한국콘텐츠진흥원이 역사, 문화재, 민속, 고전 등 우리나라 전통문화 콘텐츠 확산을 위해 손을 맞잡았다. 두 업체는 인공지능(AI) 스피커 ‘누구’에 탑재된 ‘누구 백과사전’ 서비스에 한국콘텐츠진흥원이 보유한 문화원형 데이터베이스(DB)를 5월 중에 탑재한다고 13일 밝혔다.

문화원형DB는 우리나라 전통문화 원형을 방송 드라마 영화를 비롯해 캐릭터 패션 디자인 등 산업 전반에서 활용하기 위해 약 10만개의 디지털 콘텐츠로 만들어졌다. SK텔레콤은 문화원형 DB를 스피커 누구뿐 아니라 T맵, 키즈웨어러블 준, Btv 등에 동시 적용할 예정이다.

문화원형 DB가 적용된 제품에서는 기존 위키피디아 검색 외에 국내 전문가들이 생산한 깊이 있는 문화 콘텐츠 검색 결과까지 알 수 있다. “아리아, 환도산성이 뭐야?”라고 물어보면 한도산성의 위치와 설명 역사적 의미 등을 들려준다.

박명순 SK텔레콤 AI사업유닛장은 “우리나라의 훌륭한 문화 콘텐츠를 알리고, 교육 효과까지 제공하기 위해 한국콘텐츠진흥원과의 협약을 맺게 됐다”며 “누구의 무한한 확장성을 기반으로 다양한 기관과 협력해 인공지능의 고도화는 물론 긍정적인 사회적 가치를 제공할 수 있도록 발전시켜 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맹하경 기자 hkm07@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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