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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안 연흥호 전복 사고 이틀째 실종자 수색 성과 없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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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안 연흥호 전복 사고 이틀째 실종자 수색 성과 없어

입력
2018.04.13 09: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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야간수색 실시 실종 3명 못 찾아

해경, 사고 선박 선장 등 조사

지난 12일 0시37분쯤 전남 신안군 흑산면 매물도 해상에서 어선 2007연흥호가 탄자니아선적 냉동화물선과 충돌, 전복돼 구조작업을 벌이고 있다. 연합뉴스
지난 12일 0시37분쯤 전남 신안군 흑산면 매물도 해상에서 어선 2007연흥호가 탄자니아선적 냉동화물선과 충돌, 전복돼 구조작업을 벌이고 있다. 연합뉴스

전남 신안 흑산면 매물도 해상에서 발생한 어선과 화물선 충돌 사고 실종자 수색 작업이 이틀째 진행됐지만 실종자는 발견되지 않고 있다. 해경은 해상 수색 범위를 4개 구역에서 6개 구역으로 늘려 수색 중이다.

목포해양경찰서는 13일 항공기 4대와 경비함정 17척, 서해어업관리단 선박 2척, 민간어선 24척을 동원해 사고 해역을 수색했지만 아직 실종자 3명을 찾지 못했다.

해경은 이날 오전 9시30분쯤 목포 해경전용부두에 입항한 사고 선박인 탄자니아 국적 냉동 운반선 싱위에호(Xing Yue호, 498톤급)의 선장 김모(64)씨와 선원들을 긴급체포해 사고 경위를 조사하고 있다. 전복된 어선 2007연흥호(15톤급)는 이날 오후 6시쯤 목포 해경전용부두에 입항할 예정이다.

지난 12일 오전 0시37분쯤 신안군 흑산면 매물도 북서쪽 9.6㎞ 해상서 승선원 6명이 탄 2007연흥호와 냉동 운반선 신유호가 충돌해 연흥호 선원 장모(63), 강모(53), 이모(51)씨 등 3명은 숨진 채 발견됐으며 선장 김모(38)씨와 선원 김모(49), 고모(38)씨가 실종 상태다.

박경우 기자 gwpark@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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