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남대는 12일 대학 주변 원룸 건물주 16명이 십시일반 모은 1,000만원을 대학발전기금으로 기탁했다고 밝혔다.
주로 한남대생들이 자취를 하는 원룸 운영자들인 이들은 지난해 9월부터 자발적으로 ‘한남사랑 후원의 집’으로 등록하고 매달 일정 금액을 모아 이번에 기탁했다.
오정동에서 리드스빌 이라는 원룸을 운영하고 있는 유진현(51)씨는 “7년째 원룸을 운영하고 있는데 이제는 한남대 학생들이 자식같이 느껴져 조금이나마 도움을 주고 싶었다”고 발전기금 기탁 이유를 밝혔다.
이덕훈 총장은 “학생들을 사랑하는 마음으로 기부를 실천해주신 원룸 건물주들에 감사드리고, 대학로 주변 환경 개선 등 대학이 지역과 함께 성장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허택회 기자 thheo@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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