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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모비스, 국내 부품업계 첫 디자인 센터 구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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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모비스, 국내 부품업계 첫 디자인 센터 구축

입력
2018.04.12 16:06
21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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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모비스 연구원이 첨단 디자인 연구시설인 ‘디자인 모델 워크숍’에서 실제 차 크기의 모형을 점토로 만드는 클레이 모델 가공기로 디자인 샘플을 제작하고 있다. 현대모비스 제공
현대모비스 연구원이 첨단 디자인 연구시설인 ‘디자인 모델 워크숍’에서 실제 차 크기의 모형을 점토로 만드는 클레이 모델 가공기로 디자인 샘플을 제작하고 있다. 현대모비스 제공

현대모비스가 부품디자인 경쟁력을 높이기 위해 첨단 디자인 연구시설인 ‘디자인 모델 워크숍’을 만들었다. 국내에서 부품업체가 자체적으로 디자인 연구시설을 마련한 건 현대모비스가 처음이다.

현대모비스는 30여억원을 투자해 경기 용인시 기술연구소에 총 430㎡ 면적의 디자인 모델 워크숍을 구축했다고 12일 밝혔다. 디자인 모델 워크숍은 실제 차 크기의 모형을 점토로 만들고 3차원(3D) 프린터로 만든 부품을 완성차 모형에 장착해 실험하는 곳으로 운영된다. 이를 위해 실차 크기 모형을 점토로 만들 수 있는 클레이 모델 가공기, 분말형 3D 프린터 등 첨단 설비를 갖췄다.

현대모비스는 출시될 신차의 차종별 모형을 제작, 각 차종에 어울리는 최적의 부품디자인 프로세스를 만들 계획이다. 부품디자인 초기 단계부터 완성차 모형을 확보하고 샘플 제작ㆍ수정을 한 곳에서 진행할 수 있어 디자인 과정도 크게 단축된다. 강한태 현대모비스 디자인실장 이사는 “제품 성능과 품질경쟁력에 더해 감성 영역인 디자인 부문의 경쟁력도 갖춰 글로벌 부품업체들과의 경쟁에서 우위를 차지할 것”이라고 말했다.

김현우기자 777hyunwoo@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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