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림축산식품부가 12일 만 40세 미만 청년농을 대상으로 1인당 최대 30억원까지 연 1.0~1.5% 금리의 ‘청년농 스마트팜 종합자금’을 지원해주기로 했다.
스마트팜은 사물인터넷, 빅데이터 등 신기술을 기반으로 농작물이 자랄 수 있는 환경을 자동으로 제어하는 농장을 말한다. 창업 초기 투입해야 하는 막대한 시설 비용은 청년들이 선뜻 스마트팜에 도전하지 못하는 걸림돌이었다.
이에 따라 농식품부는 나이 제한 없이 지원하던 스마트팜 종합자금과 별개로, 올해 청년농 스마트팜 종합자금 지원 제도를 신설했다. 지원 대상은 만 40세 미만 청년 중 농업고 또는 농업 관련 전공 대졸자나 정부가 지정한 스마트팜 창업보육기관의 교육을 이수한 이다. 1인당 최대 30억원까지 1.0~1.5% 저금리로 대출받을 수 있다. 10억원 이하 시설비는 대출 희망 금액의 100%를 빌려준다.
대출 심사 문턱도 낮췄다. 기존 대출과 달리 상환 능력 등을 보는 재무 평가를 생략하고, 농업 경력과 자격증, 사업의 지속ㆍ성공 가능성, 영농 의지 등을 중심으로 비재무 평가만 실시한다. 농림수산업자신용보증은 90%까지 받을 수 있다.
대출 신청은 NH농협은행에서 할 수 있다. 대출을 받은 후에도 전문가가 직접 농장의 경영을 점검하고 1:1 컨설팅 서비스를 제공한다. 세종=이현주 기자 memory@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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