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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북 사회적경제 ‘인큐베이터’ 가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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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북 사회적경제 ‘인큐베이터’ 가동

입력
2018.04.12 04:40
14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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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H 전북본부, 협력체계 구축

사회적 기업의 판로 확대 돕고

함께 지역사회 공헌사업 추진

LH 전북본부가 전북지역 사회적경제 기업들과 함께 지역내 사회문제 해결을 위해 다양한 사회공헌사업을 추진한다. 사진은 11일 LH 전북본부 관계자 등이 사회적기업 제품전시·홍보관인 ‘스토어 365(store 365)’의 개관 준비작업을 벌이고 있다. LH 전북본부 제공.
LH 전북본부가 전북지역 사회적경제 기업들과 함께 지역내 사회문제 해결을 위해 다양한 사회공헌사업을 추진한다. 사진은 11일 LH 전북본부 관계자 등이 사회적기업 제품전시·홍보관인 ‘스토어 365(store 365)’의 개관 준비작업을 벌이고 있다. LH 전북본부 제공.
LH 전북본부가 전북지역 사회적경제 기업들과 함께 지역내 사회문제 해결을 위해 다양한 사회공헌활동을 추진한다. 사진은 지난 5일 전주시 덕진구 진북동 혼자 사는 노인 가구를 대상으로 진행된 홀몸어르신 돌보미 사업. LH 전북본부 제공.
LH 전북본부가 전북지역 사회적경제 기업들과 함께 지역내 사회문제 해결을 위해 다양한 사회공헌활동을 추진한다. 사진은 지난 5일 전주시 덕진구 진북동 혼자 사는 노인 가구를 대상으로 진행된 홀몸어르신 돌보미 사업. LH 전북본부 제공.
LH 전북본부가 전북지역 사회적경제 기업들과 함께 지역 내 사회문제 해결을 위해 다양한 사회공헌사업을 추진한다. 사진은 지난 10일 전북 전주시 완산구 LH 전북본부 사옥 별관 4층 강당에서 소외계층 등을 초청해 진행된 첫 문화공연. LH 전북본부 제공.
LH 전북본부가 전북지역 사회적경제 기업들과 함께 지역 내 사회문제 해결을 위해 다양한 사회공헌사업을 추진한다. 사진은 지난 10일 전북 전주시 완산구 LH 전북본부 사옥 별관 4층 강당에서 소외계층 등을 초청해 진행된 첫 문화공연. LH 전북본부 제공.

전북지역 사회적경제 조직들의 자생력을 키우기 위한 ‘인큐베이터’가 가동된다. 한국토지주택공사(LH) 전북본부는 사회적경제 기업들의 지속적인 성장을 위한 협력체계를 구축하고, 이들 기업들과 지역사회 문제 해결을 위한 사회공헌사업도 추진한다.

LH 전북본부는 13일 전북도, 고용노동부 전주지청, 전북경제통상진흥원, 전북지역 사회적경제 관련 단체인 전북 사회적기업협의회, 전북자활기업협회, 전북마을기업협회, 전북사회경제포럼 등 총 7개 기관과 전북지역 사회적 경제 활성화를 위한 거버넌스 협약을 체결한다고 11일 밝혔다.

이번 협약은 사회적기업ㆍ협동조합, 자활기업 등 도내 사회적경제 기업들의 지속성장 토대를 구축하기 위해 마련됐다. 이들 기관들은 사회적경제 기업 제품 공공구매가 확대되도록 적극 노력하고, 사회적경제 기업 홍보 및 시장개척, 지역주민과 취약계층의 일자리 창출을 위한 다양한 사업을 발굴하기 위해 상호 협력체계를 구축키로 했다.

LH 전북본부도 이번 협약에 따라 사회적경제 기업 및 지원조직들과 정기적인 간담회를 통해 제품ㆍ일자리박람회 개최, 공공구매 확대 가능 품목 발굴, 지역사회 문제 해결을 위한 다양한 사회공헌사업 등을 추진할 계획이다.

이를 위해 LH 전북본부는 13일 전주시 완산구에 위치한 사옥 별관 1층에 사회적경제 기업들의 판로확대를 위해 주도적인 역할을 수행할 사회적기업 제품전시ㆍ홍보관인 ‘스토어 365(store 365)’를 개관한다. 스토어 365는 사회적경제 기업 제품에 대해 관심 있는 고객과 공공기관 구매 관계자 등을 대상으로 제품 홍보, 체험행사, 구매알선 및 공공구매 계약 등과 관련한 원스톱 서비스를 상시 제공할 예정이다. 스토어 365의 효율적인 운영을 위해 전북 사회적기업ㆍ협동조합 통합지원센터와 전북 사회적기업 협의회도 LH 전북본부 사옥 별관으로 사무실을 이전했다. 이들 기관들은 스토어 365에서 사회적 경제 기업들의 판로확대 지원 및 공공구매 확대를 위한 상담부스와 지역주민, 임대주택 입주민 등 취약계층을 위한 일자리 상담부스도 별도로 운영한다.

송명성 전북 사회적기업ㆍ협동조합 통합지원센터장은 “전북지역은 수도권을 제외한 광역지자체중 가장 많은 사회적 기업들이 활동하는 지역이지만 사회적기업과 구매자 등을 지원하기 위한 실질적인 통합서비스는 부족했다”며 “앞으로는 사회적기업 협의회 등 다양한 지역 내 사회적경제 주체들과 함께 한 공간에서 지역경제와 취약계층 등을 위한 많은 협력사업과 지원이 가능하게 됐다”고 말했다. 지난 1월말 현재 전북지역 내 사회적 기업은 예비 사회적 기업 55개를 포함해 228개에 이르며, 협동조합은 일반 협동조합 792개와 사회적 협동조합 13개 등 총 805개가 활동하고 있다.

LH 전북본부는 지역사회 문제를 해결하기 위한 사회적 기업과 함께 사회공헌사업도 추진한다. 대표 사업으로 지역사회 고령화와 혼자 사는 노인 문제 해결을 위한 ‘홀몸어르신 돌보미 사업’을 추진키로 했다. 이 사업은 혼자 사는 노인의 집을 수리하고 긴급상황에 대응할 수 있는 안심센서를 설치하는 사업으로, 지난 5일 전주시 진북동의 혼자 사는 노인 가구를 대상으로 1호 사업을 완료했다. 집수리는 주택수선 사회적 기업이 참여하며, 의료복지 사회적 기업과 자원봉사자가 안심센서를 통해 노인들의 움직임 상태 등을 파악하고, 화재 등 긴급상황을 상시 관리한다.

LH전북본부는 또 주택분야 상담이 이뤄졌던 ‘주거복지 마이홈 상담센터’를 의료ㆍ법률ㆍ금융ㆍ여성일자리 등 생활지원 상담서비스가 추가된 ‘주거복지 통합지원센터’로 확대해 운영한다. 센터에는 전주시 보건소, 전북지방 법무사회 전주지부, 한국가정법률상담소, 주택도시보증공사, 전주여성인력개발센터 등 지역내 전문 인력이 참여해 지역주민을 위한 다양한 생활상담 서비스를 제공한다.

이외에도 LH 전북본부는 사옥을 개방해 사회적 기업 등과 함께 정기적으로 지역주민 및 취약계층을 위한 무료 문화공연을 개최할 예정이다. 앞서 지난 10일 첫 공연으로 도내 소외계층과 지역주민 등을 초청해 문화예술 사회적기업인 ‘㈔타악연희원 아퀴’의 공연을 가졌다.

임정수 LH 전북본부장은 “앞으로 LH 전북본부 사옥 별관을 도내 사회적경제 주체들의 메카로 육성하기 위한 다양한 협력사업 등을 추진할 예정”이라며 “또한 LH 업무영역에 사회적 기업들의 참여 기회를 확대해 사회적경제 조직들이 자생력을 확보할 수 있도록 최대한 지원할 것”이라고 말했다.

하태민 기자 hamong@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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