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근석과 한예리가 마약 사건에 한 발 더 다가섰다.
11일 밤 10시 방송된 SBS 수목드라마 '스위치-세상을 바꿔라'(극본 백운철, 김류현/연출 남태진) 9회, 10회에서는 대통령 수행단의 일원인 외교관의 행낭에서 마약이 발견된 사건 이후가 그려졌다.
백준수의 아바타 역할을 하고 있는 사도찬(장근석 분)은 금태웅(정웅인 분)을 찾아가 마약이 들어있던 모아이 석상에 대해 언급했다. 금태웅은 증빙 서류를 보여주면서 능청스럽게 대응했다. 검사장 정도영(최재원 분)은 백준수와 오하라(한예리 분)의 징계를 추진했지만 대통령의 지시가 떨어지면서 백준수를 팀장으로 한 전담팀이 꾸려졌다.
백준수는 심장 이상으로 인해 살 수 있는 날이 길지 않아 보였다. 사도찬은 귓속으로 전달되는 백준수의 지시를 들으면서 전담팀을 이끌었다. 조성두(권화운 분)는 몰래 마약을 팔러 나갔다가 검찰에게 꼬리가 잡혀 금태웅의 분노를 샀다. 최정필(이정길 분)은 큰 놈을 잡아오라며 정도영에게 압박을 가했다.
묵비권을 행사하던 외교관은 마약 운반이 대통령의 지시였다고 진술했다. 곧바로 언론에 흘러들어가면서 불길이 대통령 쪽으로 돌아섰다. 금태웅은 정도영을 자신의 꼭두각시로 쓰겠다면서 세상을 마음대로 하고 싶어하는 욕망을 드러냈다. 최정필의 힘이 가해진 특검 사무실이 차려지면서 모든 자료를 수거해가자 오하라는 분한 마음을 감추지 못했다. 금태웅은 6년 전 인천 사건을 들먹이면서 정도영을 심기불편하게 만들었다.
특검팀으로 이송되던 외교관은 덤프트럭이 덮친 교통사고를 틈타 도주했다. 그를 빼돌리려는 금태웅 라인의 짓인 줄 알았지만 이는 사도찬의 세팅이었다. 오하라는 화내는 척 하면서 사도찬에게 세팅을 어떻게 할지 힌트를 주기도 했다. 사기팀의 세팅과 해킹을 통해 사도찬은 외교관이 있는 곳을 알아냈다. 또 마약 사건과 관계있는 불곰이라는 인물까지 찾아냈다.
권수빈 기자 ppbn@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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