류필립이 미나가 주는 사랑에 고마워했다.
11일 저녁 8시55분 방송된 KBS2 '살림하는 남자들'에서는 캠핑을 간 미나와 류필립이 결혼식 계획을 논의하는 모습이 공개됐다.
류필립은 미나에게 커플 반지를 선물했다. 이어 결혼식 이야기를 하면서 미나는 "아기를 갖게 되면 결혼식이 힘드니까 앞으로 당겨야 할 것 같다"고 했다. 류필립은 "7월쯤이면 괜찮지?"라고 물었다.
미나가 "그래도 결혼식에 아버님 초대해야 하는 거 아닌가"라고 하자 류필립은 고등학교 시절 아버지에게 받은 상처를 고백했다. 류필립의 깊은 상처에 미나는 눈물을 훔쳤다.
류필립은 아버지에 관한 이야기를 하고난 후 "자기 만났을 때 좋았다. 나밖에 모르는 사람이 필요했다"며 "자기 같은 사람 없다. 세상 사람들은 모를 거다. 너무 예쁜 거. 잘 살자"라고 했다.
류필립은 또 미나에 대해 "나도 이제 마음 놓고 웃어도 되는구나 싶었다"고 말하며 고마워했다. 미나는 "필립이 잘 웃지 못하는 게 어릴 때 힘들게 살아서인 것 같다. 내가 평생 철이 들지 않더라도 필립이 즐거워한다면 이 모습을 간직하고 싶다"며 안쓰러워했다.
권수빈 기자 ppbn@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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