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0년 기준 감축 목표 앞당겨 달성
생활 속 온실가스 감축도 4만1948톤
부산시는 지난해 62개 공공기관을 대상으로 공공부문 온실가스 감축사업을 벌여 총 1만4,352톤을 감축했다고 11일 밝혔다.
이는 기준 배출량(4만6,995톤/년) 대비 30.5%를 감축한 것으로, 의미 있는 성과다. 또한 자체 감축 목표량 1만1,274톤 기준으로도 목표치를 훨씬 상회하는 27.3%에 해당한다. 2020년 감축 목표 30% 달성에 파란불이 들어 왔다는 신호다.
공공부문 온실가스 목표관리제는 2011년도부터 전국 공공기관 824개 기관을 대상으로 추진돼 왔다. 공공기관이 소유 또는 임차한 건물 및 차량의 에너지 사용으로 배출하는 온실가스를 2020년까지 기준 배출량의 30% 이상까지 감축해 기후변화로 인한 피해를 최소화 해보자는 취지다.
지난해 부산시의 목표관리 성과를 보면 ▦건축물과 차량의 에너지 사용량 절감 7,834톤 ▦태양광설치, 지열활용, 전기차 보급 등 외부 감축요인 발굴로 1,822톤 ▦단독주택, 아파트, 학교 등에서 4,696톤 등을 감축했다. 이는 2016년에 비해 약 8,404톤을 더 감축한 수치다.
시 관계자는 “올해도 감축 목표를 31%로 설정, 자체 절감부문의 강력한 추진과 함께 외부 감축요인을 적극 발굴해 줄여 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한편 시는 지난해 생활 속에서 온실가스를 줄이는 시민참여 프로그램도 적극 추진해 왔다. 쿨 루프, 탄소포인트제, 온실가스 진단컨설팅사업 등으로 온실가스 4만1,948톤을 감축하는 성과를 거뒀다. 올해는 약 4,000톤을 더 줄여 목표 감축량을 4만5,633톤으로 설정했다.
목상균 기자 sgmok@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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