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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립 나주 숲 체원 11일 첫 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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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립 나주 숲 체원 11일 첫 삽

입력
2018.04.11 16: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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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림청 녹색자금 200억 들여 2020년 완공

새로운 산림복지 패러다임 기대

11일 첫 삽을 뜬 국립 나주 숲 체원 조감도. 나주시 제공.
11일 첫 삽을 뜬 국립 나주 숲 체원 조감도. 나주시 제공.

호남 8대 명산으로 손꼽히는 전남 나주시 금성산을 활용해 산림복지분야의 새로운 패러다임을 선도할 ‘국립 나주 숲 체원’ 조성 사업이 첫 삽을 떴다.

나주시와 한국산림복지진흥원은 11월 오후 나주시 경현동 금성산 일원에서 국립 나주 숲 체원 기공식을 가졌다.

국립 나주 숲 체원은 도심 속 숲과 나무에 대한 체계적인 교육 및 체험, 건강과 휴양 등 생애주기별 맞춤형 산림복지서비스 공간을 제공한다.

산림청 녹색자금(복권기금) 총 200억원이 투입되는 이 사업은 오는 2020년 하반기 준공을 목표로 지하 1층, 지상 2층 규모의 숲 체원 시설을 비롯해 금성산 자연 환경을 다양하게 활용한 시민 휴식 공간 등이 조성된다.

주요 시설로는 방문자센터와 강당, 숙박시설인 숲속의 집, 휴양관, 전통차와 공예 등을 체험하는 숲 다원 등이 들어선다.

기존에 산림녹화에 주안점을 두었던 산림사업에서 시민의 삶의 질 향상을 위한 휴양 건강 복지 교육 체험 등의 역할이 추가됨으로써 산림분야 패러다임의 대 전환을 이룰 것으로 전망된다.

또 산림복지 전문가와 인재 육성을 통한 산림분야 양질의 일자리 창출에도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조재윤 나주시장 권한대행은 “나주 금성산이 전국 산림복지의 상징으로 나아가는 야심찬 출정식”이라며 “산림복지서비스가 지역발전의 새로운 성장동력이 되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김종구 기자 sori@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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