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다 신속하고 편리한
관세행정 서비스 제공”
부산본부세관(세관장 양승권)은 11일 오전 부산 강서구에 위치한 ‘부산세관 신항청사’의 준공식을 가졌다.
이날 준공식에는 노석환 관세청 차장과 양승권 부산세관장 등 관세청 간부, 박광열 부산해양수산청장 등 유관기관장, 시공업체 관계자 등 100여명이 참석했다.
부산세관 신항청사는 부산신항 여러 곳에 산재돼 있던 세관의 수출입화물 관리 등 관련 부서를 한 곳에 통합하기 위해 추진됐다. 총 사업비 128억원을 투입해 지하 1층~지상 4층 연면적 3,501㎡ 규모의 업무용 건물 1동(부산세관 신항청사)과 지상 5층 연면적 1,063㎡ 규모의 다목적연수시설(새나루관)을 신축했다.
이번 준공에 따라 업무 효율성이 크게 개선돼 수출입기업에 대한 신속한 통관 지원 등 서비스 제공이 가능하게 됐다.
2006년 개항한 부산신항은 2012년부터 북항 물동량을 앞지른 후 현재는 부산항 컨테이너 물동량의 약 66%(지난해 약 1,370만TEU)를 차지하고 있다. 이에 따라 수출입통관 등 관세행정 수요도 비약적으로 증가되고 있다.
그 동안 부산세관은 신항통관지원과 등 4개 부서를 여러 곳에 임차한 사무실에 배치해 업무를 처리함으로써 방문 민원인들이 불편을 겪어 왔다. 이에 신항을 관할하는 세관 청사를 건립하자는 요구가 꾸준히 제기돼 왔다.
양승권 부산세관장은 “이번 부산세관 신항청사 준공을 계기로 관련 부서가 한 곳에 입주하게 돼 방문 민원인의 편의는 물론 증가하는 물동량을 효율적으로 처리하는 등 신항 발전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전혜원 기자 iamjhw@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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