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립기념관, 도쿄서 올 12차례 강연
일본 도쿄에서 대한민국 임시정부에 대한 강연이 열린다.
독립기념관 한국독립운동사연구소는 11일 오후 4시 일본 도쿄 히토츠바시대학에서 대학원생들을 대상으로 ‘대한민국 임시정부와 한국독립운동’을 주제로 강연을 진행했다. 일본에서 임시정부를 주제로 한 특별강연회는 처음이다.
이명화 책임연구위원이 첫 강연자로 나섰다. 이 책임연구위원의 강의 주제는 ‘대공(大公)주의에 기초한 국민국가 건설을 설계하다’로 도산 안창호(1878~1938)의 생애와 독립운동 발자취를 다뤘다. 12일에는 도쿄 재일본한국YMCA회관에서 일반인들을 상대로 같은 주제의 강연을 한다.
강연은 11월까지 순차적으로 총 6명의 인물을 중심으로 대학원생 대상으로 한번, 일반인 대상으로 한번, 모두 12회 진행하는 일정이다. 안창호에 이어 김구(1876~1949), 김규식(1881~1950) 등이 다뤄질 예정이다.
한국독립운동사연구소는 “해외에선 일본의 패전으로 한국이 독립했다는 인식이 많은데 이를 불식하기 위해 기획된 행사”라면서 “임시정부 100년을 앞두고 활발했던 독립운동과 그 중심에 있었던 임시정부를 널리 알릴 것”이라고 밝혔다.
조태성 기자 amorfati@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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