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A 다저스 류현진/사진=OSEN
[한국스포츠경제 김정희] 류현진(31)이 올 시즌 첫 승을 거뒀다.
류현진은 11일(한국시간) 미국 로스앤젤레스주의 다저스타디움에서 열린 오클랜드와 홈 경기에 선발 등판해 6이닝 1피안타 1볼넷 8탈삼진 무실점을 기록했다.
류현진의 호투와 타선의 합작으로 다저스는 4-0 승리를 거뒀다.
데뷔 후 처음으로 오클랜드를 상대한 류현진은 새 이정표를 깔끔하게 써냈다. 지난 3일 시즌 첫 등판이었던 애리조나전에서 3⅔이닝 만에 5피안타 3실점을 허용하고 마운드를 내려와 아쉬움을 남겼다. 이날 경기에서는 경계해야할 타자 맷 채프먼을 볼넷, 2루수 뜬공, 포수 파울플라이 등으로 방망이를 꽁꽁 얼어붙게 했다.
류현진은 5회에야 2사 후 스티븐 패스코티에게 첫 안타를 허용했지만 후속 타자를 2루수 뜬공으로 잡으며 실점을 막았다.
류현진의 신무기가 드디어 빛을 발했다. 올 시즌 스프링캠프부터 회전 수를 높인 커터와 변형 포심 패스트볼 등을 연마했다. 신무기를 장착한 류현진은 시범경기와 첫 등판에서 좋은 성적을 거두지 못했지만 두 번째 경기에서 노력의 결실을 봤다. 지난 경기보다 향상된 제구력과 다양한 볼배합을 선보여 오클랜드 타선을 제압했다.
다저스 타선도 폭발하면서 마운드에 힘을 보탰다. 1회 말 1번 타자 크리스 테일러와 2번 타자 코리 시거가 연거푸 솔로 홈런을 터뜨리며 기선을 제압했다. 이후 6회 5번 타자 캠프도 솔로포를 쏘아올렸고 코디 벨린저가 우전 안타로 출루한 뒤 후속 타선의 안타로 득점해 2점을 추가했다.
김정희 기자 chu4@sporbiz.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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