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시 한밭수목원은 둔산대공원 주차난 해소를 위해 6월 1일부터 주차장을 유료로 운영한다고 11일 밝혔다.
둔산대공원 주차장은 대형버스와 장기 주차차량으로 인한 주차난과 주말 각종 동호회와 예식장 하객, 관광 및 등산객 차량으로 극심한 혼잡을 빚으며 공원을 이용하는 시민들의 주차 불편이 가중돼 유료화 필요성이 꾸준히 제기됐었다.
주차료는 오전 8시부터 밤 12시까지 15분당 600원(16인승 이상 승합차 1,800원)이다. 그러나 최초 3시간까지는 무료이므로 공원과 공연장 이용 시민들은 큰 부담 없이 주차장을 이용할 수 있다고 대전시는 설명했다.
시는 유료화 시행에 앞서 주차장을 이용하는 시민들의 편의를 위해 주차료를 현금, 신용카드, 교통카드로 결재할 수 있도록 유ㆍ무인 주차관제시스템을 구축한 데 이어 각종 사고에 대비해 다음달 말까지 폐쇄회로(CC)TV를 설시할 예정이다.
주차장 운영은 엑스포시민광장을 관리하는 대전마케팅공사에 위탁해 인건비도 줄이고 관리도 효율적으로 하도록 했다.
이석훈 원장은 “그동안 무질서했던 주차 문제를 바로 잡아 시민들이 공원을 편안하게 이용할 수 있도록 서비스의 질을 높여나가겠다”고 말했다.
허택회 기자 thheo@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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