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원랜드 채용 청탁 혐의로 검찰 수사를 받는 염동열 자유한국당 의원이 구속 위기에 몰렸다.
강원랜드 채용비리 관련 수사단(단장 양부남 광주지검장)은 11일 염 의원에 직권남용 권리행사방해 및 업무방해 혐의를 적용해 구속영장을 청구했다. 염 의원은 2013년 자기 보좌관을 시켜 강원랜드에 교육생 채용을 청탁한 혐의를 받는다. 또 전 보좌관에게 청탁 명단 증거인멸을 지시한 혐의도 받고 있다.
6일 수사단에 소환돼 조사를 받은 염 의원은 “강원도 폐광지 자녀들을 우선 채용하도록 포괄적으로 노력해온 것”이라며 혐의를 부인한 것으로 알려졌다.
강원랜드 채용비리 관련 수사단은 강원랜드 채용비리 의혹과 함께, 정치권과 검찰 고위층이 춘천지검의 수사에 외압을 행사한 의혹에 대해서도 수사 중이다.
손현성 기자 hshs@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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