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주 DB 디온테 버튼/사진=KBL 제공.
[한국스포츠경제 김정희] 프로농구 원주 DB가 2연승을 거두며 우승컵까지 한 발 더 다가섰다.
DB가 10일 원주종합체육관에서 열린 SK와 2017-2018 정관장 프로농구 챔피언결정전(7전4승제) 2차전에서 94-89로 승리했다. 홈 원주에서 2연속 승리한 DB는 2승만 더하면 우승컵을 차지한다.
‘DB 돌풍’의 주인공 디온테 버튼(24)이 무려 39점을 몰아넣으면서 팀의 승리를 이끌었다. DB는 1쿼터에 21-25, 2쿼터에 20-22으로 열세를 보였으나 3쿼터부터 버튼이 힘을 내기 시작하면서 팀이 살아나기 시작했다. 1, 2쿼터를 합쳐 전반 11득점에 그쳤던 버튼은 3쿼터에만 홀로 20점을 몰아치며 상대 골대를 맹폭했다. 덕분에 DB는 3쿼터에 SK를 19득점에 꽁꽁 묶고 39점을 내며 매섭게 앞서나갔다.
2017년 드래프트로 입단한 DB의 새 얼굴 이우정(23)도 총 28분 45초를 뛰며 12득점 1리바운드 3어시스트로 힘을 보탰다.
SK는 리바운드 싸움에서 열세를 보인 것이 패배로 이어졌다. 팀 공격 리바운드는 8개에 그쳤다. 반면 DB는 16개로 두 배에 달했다. 골밑 싸움에서 밀린 SK를 결국 또 한 번의 쓴맛을 봐야했다.
SK 새 외국인 제임스 메이스는 27득점 6리바운드로 활약했지만 빛이 바랬다.
11일부터는 SK가 홈 잠실학생체육관으로 DB를 불러들여 설욕전을 펼친다.
김정희 기자 chu4@sporbiz.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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