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 김광현/사진=OSEN
[한국스포츠경제 김정희] ‘돌아온 좌완 황제’ 김광현(30ㆍSK)은 시즌 첫 패를 당한 뒤 트레이 힐만(55) 감독과 담소를 나눴다.
김광현이 선발로 나선 지난 8일 인천 삼성전에서 SK는 야수들의 실책과 타선의 부진을 겪으며 4-12로 패했다. 2경기 선발 등판해 2경기에서 모두 승을 거둔 김광현은 이날 3이닝 만에 18타자를 상대로 홈런 2방 포함 안타 7개를 허용하고 6실점하고 마운드를 내려왔다.
언젠가는 패전이 나올 수밖에 없지만 충격은 제법 컸다. 김광현은 왼 팔꿈치 인대 접합 수술을 받고 지난 시즌을 통으로 재활에 매진했다. 올시즌 복귀해 2경기에서 2승을 거두며 황제의 귀환을 알렸다. 특히 3월 24일 개막전에서는 초구 시속 152km를 찍으며 수술 이전의 구위를 빠르게 되찾는 듯 건재함을 과시했다. 때문에 첫 패배는 더욱 뼈아팠다.
힐만 감독은 10일 잠실구장에서 LG와 경기를 앞두고 “그날 경기를 마치고 김광현과 얘기를 나눴다”고 들려줬다. 그는 “건강 문제는 아니었다. 리듬과 타이밍이 안 좋았다. 그 날도 안쪽 몸쪽으로 들어가는 커맨드에 문제가 있었다”고 전했다.
유독 날씨도 추웠다. 또 공교롭게도 등판 전 이틀 휴식을 취했다. 선발 등판 당시 안 좋은 날씨와 휴식으로 컨디션에 문제도 제기됐다. 이에 대해 힐만 감독은 “날씨가 추웠지만 이틀 휴식을 준 것이 문제는 아니었다. 휴식을 취하면서 리듬이 깨지지 않았다”고 말했다.
SK는 이날 선발 박종훈을 선봉에 세운다.
잠실=김정희 기자 chu4@sporbiz.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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