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양, 파주서 발생
10일 낮부터 강풍이 불어 닥치면서 경기 고양과 파주에서 정전사태 등 강풍 피해가 잇따랐다.
이날 오후 3시쯤 고양시 덕양구 매조산에 불이 났다. 고양시와 소방서는 차량 16대와 헬기 3대, 인력 50여 명을 투입해 진화 작업을 벌이고 있지만, 강풍으로 인해 산불이 확대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현재까지는 인명피해는 없는 것으로 확인됐다.
비슷한 시각 파주시 금촌1동에서 강풍에 부러진 나무가 전봇대 사이 전깃줄을 덮쳐서 일대에 정전이 발생했다.
한전 측이 응급 복구에 나서 약 1시간 만에 전기공급을 재개했다고 밝혔다. 하지만 주민 1,000여가구가 입주한 인근 아파트단지 2곳에는 2시간째 전기공급이 되지 않아 주민들이 불편을 겪고 있다.
이날 파주에는 오후 1시부터, 고양에는 오후 3시부터 강풍주의보가 내려졌다.
이종구 기자 minjung@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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