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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자 튤립향연에 초대합니다”

입력
2018.04.10 14: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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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11회 신안튤립축제 11일 개막

유채꽃밭 등 풍성한 볼거리 선사

10일 전남 신안군 임자도 튤립공원에 형형색색의 튤립이 만개해 아름다운 경관을 선보이고 있다. 신안군 제공.
10일 전남 신안군 임자도 튤립공원에 형형색색의 튤립이 만개해 아름다운 경관을 선보이고 있다. 신안군 제공.

전남 신안군은 ‘2018년 제11회 신안튤립축제’가 임자도 대광해변 일원에서 11일부터 22일까지 12일간 열린다고 10일 밝혔다.

‘바다와 모래의 섬 임자도에서 꽃피는 튤립의 대향연’이라는 주제로 열리는 이번 축제는 12㎞ 길이의 동양 최대 규모 백사장을 자랑하는 대광해변과 백만송이 튤립, 유채꽃밭, 각종 초화류가 어우러져 풍성한 볼거리를 선사한다.

신안군은 축제장에 이번 축제 마스코트인 '튤리' 캐릭터를 활용한 포토존을 운영하고, 유채꽃밭 등을 조성해 다양한 봄꽃의 정취를 느낄 수 있도록 했다. 또 다육식물과 아열대식물 전시관이 있는 유리온실에서는 ‘새우란 전시’를 통해 다채로운 볼거리를 제공한다.

신안군은 또 올해는 오후 7시부터 10시까지 조명점등 후 행사장을 무료로 개방해 야간에도 튤립을 자유롭게 관람할 수 있도록 했다.

문화행사로 전국 섬등산대회, 제4회 튤립학생사생대회가 열리며, 임자면 주민자치위원회에서 주관하는 사진전 '임자도의 풍경&옛 사진과 튤립의 만남전'도 마련된다. 이 외에도 찾아가는 작은 음악회, 난타, 밸리댄스 등 다양한 공연과 유채꽃밭 승마체험과 재래김 만들기, 슬로시티 체험 등 다양한 체험프로그램도 진행된다.

축제가 열리는 임자도에는 천일염, 김 등 특산품과 함께 민어회, 간재미, 봄철 전어 등 먹거리도 풍부하다. 또 축제장 가볼만한 곳으로는 용난굴과 어머리 해변, 전장포항, 새우젓 토굴, 조희룡 선생 적거지, 해변승마공원 등을 꼽을 수 있다.

박경우 기자 gwpark@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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