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정부가 북한과 중국이 선호하는 것으로 알려진 단계적 비핵화 해법에 대한 거부의사를 분명히 했다.
미국의소리(VOA)는 9일(현지시간) 백악관 관계자를 인용, “단계적 접근 방식을 택한 과거의 협상이 모두 실패했다’며 “트럼프 행정부는 북한이 시간을 버는 것을 허용하는 협상에 관심이 없다”고 보도했다.
백악과 관계자의 이날 언급은 북한 김정은이 지난달 시진핑(習近平) 중국 국가주석과 만나 비핵화 의사를 밝히면서도, 단계적 동시 조치가 필요하다고 강조한 것을 겨냥한 것으로 보인다.
VOA에 따르면 이 백악관 관리는 ‘미국은 (과거와) 다른 방법을 취할 것이라며 지금은 비핵화를 향해 대담한 행동과 구체적인 단계들을 밟을 시기’라고 덧붙였다.
이왕구기자 fab4@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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