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불어민주당 박영순 대전시장 예비후보는 9일 원도심에 신혼부부용 공동주택 1,000여 가구를 지어 최장 5년간 관리비만 내고 거주하도록 하는 사실상 무상임대 개념의 보금자리 제공을 약속했다.
박 예비후보는 원도심내 20여개 주민자치센터와 확보 가능한 공공용지 등지에 50∼60가구가 들어가는 오피스텔 형식의 주거ㆍ행정복합건물을 지으면 재정투자를 최소화하면서 임기 동안 모두 1,000여 가구의 신혼부부용 보금자리를 제공할 수 있다고 밝혔다. 거주기간은 3년을 보장하고, 이 기간에 첫 아이를 출산하면 2년을 더 연장해 최장 5년까지 거주토록 할 계획이다.
박 예비후보는 “신혼부부용 공동주택은 주택 입주자금 마련이 어려워 결혼을 미루는 청년과 여성의 고민을 해결하고, 원도심 활성화에 기여할 뿐 아니라 공동주택 관리 주체 설립 등으로 고용기회도 확대할 수 있는 1석 4조의 효과를 기대할 수 있다”고 주장했다.
최정복 기자 cjb@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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