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의 불편함을 해결하는 창의적 아이디어를 발굴해 직접 사회에 적용하는 삼성 투모로우 솔루션이 9일부터 올해 공모전을 시작했다. ▦교육 ▦건강 ▦의료 ▦환경ㆍ안전 ▦지역사회 등 4개 분야에서 아이디어를 모집한다. 결선에 진출한 팀들은 아이디어를 실현하는 과정에 쓰는 지원금 200만원이 지급된다. 삼성전자 임직원과 분야별 전문가의 상담도 받을 수 있다.
최종 수상은 아이디어 부문과 임팩트 부문으로 나뉘며, 수상팀에게는 총 2억원 상당의 상금을 준다. 이 중 임팩트는 전년 수상팀 중 올해 가장 큰 사회적 영향력을 발휘한 팀이 선정된다. 선정되면 삼성전자는 솔루션의 확산을 위해 금액 제한 없이 추가 지원을 해준다.
지난해 무게도 가볍고 저렴하면서 소방관의 눈을 대신해 주는 열화상(熱畵像) 카메라도 삼성전자 사업과는 크게 관련 없는 제품이지만 한 소방교의 아이디어가 사회적 가치가 크다고 판단해 ‘삼성 투모로우 솔루션’ 프로그램을 통해 임직원들을 투입, 실제 제품을 개발한 사례였다. 아동학대를 예방하는 ‘아이지킴콜112’, 교통약자를 위한 버스탑승 솔루션 ‘마이 버스’ 등 다양한 지난 공모전 수상작들도 실제 국내에서 적용되고 있다. 실명을 예방하는 안구질환 진단기기, 정보기술을 이용한 방목 가축 관리 시스템 시범사업 등은 각각 베트남과 카자흐스탄에서 진행되고 있다.
이번 삼성 투모로우 솔루션 접수는 오는 5월 17일까지 삼성 투모로우 솔루션 홈페이지에서 신청하면 된다.
맹하경 기자 hkm07@hankookilbo.com
기사 URL이 복사되었습니다.
댓글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