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청수변공원에 8000㎡ 조성
짚라인ㆍ언덕ㆍ동굴 등 설치
전남 순천시는 어린이, 시민, 전문가, 행정가가 공동 참여해 어린이 놀이터를 혁신적으로 개선한 제3호 기적의 놀이터 ‘시가모노’(시간 가는 줄 모르고 노는)를 개장했다고 9일 밝혔다.
3호 기적의 놀이터는 서면 강청수변공원 8,000여㎡ 부지에 유아ㆍ어린이ㆍ청소년과 어른들까지 모두 즐길 수 있는 놀이터로 조성했으며 그물놀이터, 짚라인, 밸런스바이크장, 다인그네, 동굴, 언덕, 바닥분수 등을 설치했다.
유아들을 위한 밸런스바이크 장은 독일의 세계적인 놀이터 디자이너인 권터 벨치히(Gunter Beltzig)와 국내 최고의 놀이터 디자이너 편해문의 공동작업으로 디자인한 작품이다.
‘시가모노’ 놀이터 명칭은 공모를 통해 순천 동산초등학교 6학년 배수환 학생이 제안한 것으로 기적의 놀이터 T/F팀 회의를 통해 최종 선정했다. 놀이터 구성은 현장 체험한 어린이들의 의견을 최대한 반영했으며 어린이들은 직접 감리에 참여했다.
순천시 관계자는 “가공하지 않은 자연소재나 지형지물 등을 활용해 어린이의 도전과 모험정신을 기를 수 있도록 조성했다”며 “앞으로 2020년까지 총 10곳의 기적의 놀이터를 만들 계획이다”고 말했다.
하태민 기자 hamong@hankookilbo.com
기사 URL이 복사되었습니다.
댓글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