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항 해안가서 실종된 해병대 장교 숨진 채 발견

[저작권 한국일보]경북 포항시 남구 입암리 해안가에서 실종된 해병대 장교가 19일 만에 숨진 채로 발견됐다. 사진은 실종 당시 장교의 차량이 발견된 곳. 김정혜기자 kjh@hankookilbo.com

경북 포항에서 실종된 해병대 장교가 19일 만에 숨진 채로 발견됐다.

9일 해병대 1사단에 따르면 8일 오전 포항 남구 동해면 입암리 해안에서 해병대군수단 소속 S(41)소령의 시신이 파도에 떠밀려 온 것을 발견했다. 군은 정확한 사인을 가리기 위해 부검하기로 했다.

S소령은 지난달 21일 오후 동해면 입암리 바닷가에서 실종됐다. 당시 S소령이 타고 가던 승용차는 인근 주차장에서 4ｍ아래 떨어져 있었고 차 안에는 S소령의 것으로 보이는 혈흔이 나왔다.

경찰과 해병대는 S소령의 차량이 발견된 지점을 중심으로 해안가 일대를 계속 수색했다.

해병대 관계자는 "사망 경위 등을 조사하고 있다"고 말했다.

김정혜기자 kjh@hankookilb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