패트릭 리드/사진=연합뉴스
[한국스포츠경제 김의기] 패트릭 리드(28. 미국)가 생에 첫 마스터스를 제패하며 그린 재킷을 입었다.
리드는 9일(한국시간) 미국 조지아주 오거스타내셔널GC(파72)에서 열린 제82회 미국프로골프(PGA) 마스터스 토너먼트 최종 라운드에서 버디 4개, 보기 3개로 1타를 줄이며 최종합계 15언더파로 14언더파 274타의 리키 파울러(미국)를 1타 차로 제치고 우승을 차지했다. PGA 투어 5승의 리드는 6승을 생에 첫 메이저 대회 우승으로 장식했다.
최종 라운드서 리드의 우승을 위협한 이는 조던 스피스(미국)였다. 스피스는 이날 하루에 8타를 줄이며 13언더파 275타로 3위에 오르는 저력을 보여줬지만 리드를 넘지는 못했다. 스피스는 마지막 18번홀(파4)에서 티샷을 실수하는 바람에 결국 보기를 기록한 것이 결정적 요인이었다.
리드는 지난해 마지막 메이저인 PGA 챔피언십 준우승에 이어 올해 첫 메이저 마스터스에서 우승컵을 들어올리며 고대하던 메이저 타이틀을 품게 됐다.
한편 이번 대회에서 우승을 한다면 그랜드 슬램이 가능했던 로리 매킬로이(북아일랜드)는 9언더파 279타로 공동 5위에 머물렀다. 타이거 우즈(미국)는 최종합계 1오버파 289타로 공동 32위, 한국 선수로는 유일하게 출전한 김시우(23)는 1언더파 287타로 공동 24위를 기록했다.
김의기 기자 show9027@sporbiz.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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