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자컬링 대표팀이 2018 세계남자컬링선수권대회 동메달 결정전에서 스코틀랜드에 패했다. 한국 컬링 사상 첫 세계선수권 메달 획득에 실패하고 최종 4위에 올랐다.
한국 대표팀은 9일(한국시간) 미국 네바다주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린 2018 세계남자컬링선수권대회 동메달 결정전에서 스코틀랜드에 4-11로 패하고 최종 4위로 대회를 마쳤다.
임명섭 코치가 지도하고 김창민 스킵, 성세현, 이기복, 오은수, 김민찬으로 구성된 대표팀은 3-11로 크게 밀리던 7엔드 1점을 획득했지만, 스코틀랜드의 승리를 인정하며 축하의 악수를 청하고 경기를 끝냈다.
앞서 대표팀은 2-1로 앞서던 3엔드 3점을 잃고, 4엔드 2점, 5엔드 4점을 내리 스틸 당하며 승기를 스코틀랜드에 내줬다.
대표팀은 예선 4위로 6강 플레이오프에 진출한 뒤 노르웨이를 제압하며 남자컬링 사상 처음으로 세계선수권 준결승에 올랐다. 준결승전에서는 스웨덴과 팽팽한 연장 접전 끝에 패해 동메달 결정전에서 스코틀랜드와 만났다.
윤태석 기자 sportic@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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