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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끄럽고 참담한 심정, 피해 최대한 구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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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끄럽고 참담한 심정, 피해 최대한 구제"

입력
2018.04.08 17:10
18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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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증권이 우리사주 배당 착오 사고와 관련, 8일 구성훈 사장 명의로 사과문을 내고 “투자자 피해를 최대한 구제하겠다”고 밝혔다. 사고 당일인 지난 6일 홈페이지에 사과문을 공지한 데 이어 두 번째 사과다.

구 사장은 이날 사과문에서 “정직과 신뢰가 생명인 금융회사에서 절대 있어서는 안될 잘못된 일이 벌어졌다”며 “어떤 사죄의 말보다 진심어린 행동이 필요한 순간이라는 점을 잘 알고 있다”고 고개를 숙였다. 그는 이어 “저 또한 삼성증권의 대표이기에 앞서 한 명의 투자자이기에 이번 사태에 대해 더욱 부끄럽고 참담한 심정”이라고 덧붙였다.

구 사장은 또 ▦투자자 피해 최대한 구제 ▦주식 매도 직원 및 관련자 문책 ▦업무 절차 개선 통한 사고 재발 방지를 약속했다. 삼성증권 관계자는 “주식 급락으로 피해를 본 투자 고객들이 소송 절차를 밟는 번거로움 없이 피해 구제를 받을 수 있도록 할 것”이라고 밝혔다. 삼성증권은 배당금 대신 주식을 실수로 입고한 직원, 이렇게 받은 주식을 처분한 직원 16명 등 사고 관련자를 9일자로 대기발령 하고 조사 결과에 따라 징계할 방침이다. 이훈성 기자 hs0213@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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