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경문 NC 감독/사진=OSEN
[한국스포츠경제 김정희] “요즘 각 팀에 어린 불펜 선수들이 많아졌다.”
김경문(60) NC 감독이 8일 잠실 두산전을 앞두고 최근 맹활약 하고 있는 신인 투수들을 떠올리며 조언을 했다. 팀과 승패를 떠나 오랜 야구 선배로서 “각별히 준비를 해야 한다”는 따뜻한 말을 전했다.
NC는 전날 잠실구장에서 두산전을 치르며 배명고 출신의 2018년 신인 투수 곽빈(19)을 상대했다. 두산은 선발 린드블럼(31)에 이어 4-3으로 앞선 8회 초 곽빈을 올렸다. 불펜 투수 중 가장 먼저 선택을 받은 곽빈은 5타자를 상대로 2피안타 2탈삼진 무실점으로 ⅔이닝을 막고 홀드를 기록했다.
김 감독은 “트레이닝을 많이 해야 한다. 대강 했다가는 탈이 날 수 있다”고 말했다. 신인 선수들은 경험이 부족하기 때문에 미리 많은 준비를 해야 한다는 얘기다. 선수 생명을 생각해서라도 장기적으로 보고 차근차근 단계를 밟아 나가며 경험을 쌓아야 한다. 그래야 부상 없이 선수 생활을 이어나갈 수 있고, 팀 내에서도 입지를 조금씩 넓혀 나가는 데 밑거름을 다질 수 있다. 결국 끊임없는 훈련이 답이다.
4월에 접어 들었지만 급격하게 추워진 날씨에 잠실구장도 찬 기운이 가득하다. 김 감독은 그라운드에서 훈련 중인 선수들을 바라보며 생각에 잠겼다.
잠실=김정희 기자 chu4@sporbiz.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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