맨유 포그바/사진=맨유 홈페이지
[한국스포츠경제 김의기] 맨체스터 시티의 조기우승을 저지시킨 맨유 포그바(프랑스)가 맨더비 최우수선수로 선정됐다.
맨유는 8일(한국시간) 영국 맨체스터 시티오브 맨체스터 스타디움에서 열린 2017-2018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맨시티와 원정경기에서 전반에 2골을 내줬지만 후반에 내리 3골을 퍼부으며 3-2 짜릿한 역전승을 거뒀다.
이날 경기 주인공은 단연 포그바였다. 포그바는 팀이 0-2로 뒤지고 있던 후반 8분 안데르 에레라의 감각적인 가슴 트레핑 패스를 받아 만회골을 넣었고 2분 뒤 산체스의 크로스를 머리로 방향만 바꿔 동점골을 터뜨렸다. 맨유는 후반 25분 프리킥 상황에서 스몰링의 결승골까지 나오며 3-2 승리를 챙겼고 '우승 매직넘버 1' 맨시티의 조기우승에 발목을 잡았다.
포그바는 경기 후 압도적 수치인 79%로 산체스와 에레라를 제치고 최우수선수(MOM)로 선정됐다. 포그바는 "멀티골도 기분이 좋지만 맨시티의 우승을 막아 뿌듯하다. 오늘 경기에서 순순히 승리를 내주지 않아 정말 만족한다"면서도 "한편으로는 아쉽다. 후반전 경기력이었다면 맨시티와 우승을 다툴 수도 있었다"고 했다.
이어 "무슨 일이든 일어날 수 있는 것이 축구다. 남은 시즌은 2위로 마무리하는 것이 목표다"고 덧붙였다.
김의기 기자 show9027@sporbiz.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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