드렁큰타이거가 마지막 앨범 공개를 앞뒀다.
래퍼 타이거JK는 오는 13일 드렁큰타이거의 새 정규 앨범 선공개곡을 발표, 대규모 프로젝트를 시작한다. 이는 지난 1999년 데뷔해 한국 힙합의 대중화와 역사를 이끌었던 드렁큰타이거의 기념비적인 마지막 음반이다. 정규 8집 이후 10년 만의 신보이기도 하다.
타이거JK는 현재 작업 중인 드렁큰타이거의 앨범을 마지막으로 이 팀명을 더 이상 쓰지 않는다. 타이거JK와 DJ샤인 체제로 출발한 드렁큰타이거가 데뷔 18년만에 마지막 앨범을 발표하는 셈이다. 힙합이 대중음악이 된 현재, 타이거JK는 드렁큰타이거의 음악을 사랑해준 팬들은 물론 현세대를 모두 만족시킬 음악을 들려줄 계획이다.
한편 타이거JK는 그간 '너희가 힙합을 아느냐', '난 널 원해', '위대한 탄생', '하나하면 너와 나' 등 여러 히트곡을 발표하며 국내 힙합 시장에 활기를 불어넣었다. 5집 활동 이후 DJ샤인이 탈퇴한 뒤 타이거JK 홀로 활동했으며 '소외된 모두, 왼발을 한 보 앞으로!', '심의에 안 걸리는 사랑노래', '몬스터'로 사랑 받았다.
김은지 기자 dddddv5@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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