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정은6/사진=KLPGA 제공
[한국스포츠경제 김의기] 이정은6(22)가 첫 타이틀 방어전에서 순조로운 스타트를 끊었다.
이정은은 5일 제주도 서귀포 롯데 스카이힐 제주 컨트리클럽 스카이 오션 코스(파72)에서 열린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투어 롯데 렌터카 여자오픈 1라운드에서 6언더파 66타를 쳤다. 단독 선두 김수지(22)에 1타 뒤진 공동2위 그룹 안에 든 이정은은 2년 연속 대회 우승을 향해 순항하게 됐다.
이날 제주에 비바람이 불었지만 이정은 버디 7개를 잡아내고 보기 1개를 적어내며 기분 좋게 출발했다. 경기를 마친 이정은은 "비가 오는 것은 영향이 없었다. 바람이 생각보다 덜 불어서 좋았다. 예선통과 목표로 편하게 하려고 했는데 퍼트가 잘돼서 좋은 성적이 나온 것 같다. 샷감은 좋지 않았는데 그나마 잘 풀렸다. 남은 라운드는 리듬을 찾아서 경기하겠다"고 경기 소감을 밝혔다.
좋지 않았던 샷감에 대해서는 "좌우로 왔다갔다한 것은 아니고, 원하는 스팟에 맞지 않았다. 드라이버 거리가 안나더라도 코스가 긴 코스는 아니라서 거리에는 크게 신경 쓰지 않았다"고 설명했다.
특히 이정은은 이틀 전에 미국에서 귀국했지만 쾌조의 컨디션을 자랑했다. 그는 "어제도 잘 잤고 아직 힘든 점이 없다. 3,4라운드는 조금 힘들어질 것 같다. 그래서 오늘 연습보다는 휴식을 취할 예정이다"고 했다.
이정은은 2018시즌 목표에 대해 "지난해와 다르게 주위 분들의 시선도 다르고 대회 전에 마음가짐이 많이 달라졌다. 스스로 부담감을 주지 않고, 작년 플레이를 잊고 다시 시작한다는 마음으로 해야 할 것 같다"고 덧붙였다.
김의기 기자 show9027@sporbiz.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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