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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과로사회ㆍ독박유아 방지” 바른미래당 1호 공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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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과로사회ㆍ독박유아 방지” 바른미래당 1호 공약

입력
2018.04.05 17:07
8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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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상욱(왼쪽) 바른미래당 정책위의장과 채이배 정책위수석부의장이 5일 오전 국회에서 바른미래당, 6.13 지방선거 '바른미래 5대 정책비전' 및 1호 공약 '생활 업(UP) 5대 공약-워라밸편'을 발표하고 있다. 연합뉴스
지상욱(왼쪽) 바른미래당 정책위의장과 채이배 정책위수석부의장이 5일 오전 국회에서 바른미래당, 6.13 지방선거 '바른미래 5대 정책비전' 및 1호 공약 '생활 업(UP) 5대 공약-워라밸편'을 발표하고 있다. 연합뉴스

6ㆍ13 지방선거를 앞두고 바른미래당이 5일 ‘1호 공약’을 발표하며 정책으로 승부수를 던졌다. 거대 양당으로 군림하는 더불어민주당과 자유한국당이 머뭇대는 사이, 틈바구니를 뚫고 정책 정당의 면모를 부각시켜 경쟁력을 갖추고 유권자들에게 어필하기 위한 발 빠른 행보다.

지상욱 바른미래당 정책위의장은 이날 국회 기자회견에서 과로사회와 독박육아 방지대책을 골자로 한 ‘워라밸(일과 삶의 균형)’ 공약 5가지를 발표했다. 지 정책위의장은 “과로사회의 불명예를 떨치고, 개개인 모두가 주도적으로 워라밸이 보장된 삶을 향유할 수 있도록 할 것”이라며 “근로시간 계좌제를 도입해 초과근로시간을 휴가로 돌려받을 수 있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은행에 돈을 맡겼다가 필요할 때 찾아 쓰듯, 초과근무시간을 저축해 뒀다가 휴가로 이용하는 방식이다.

이와 함께 “워라밸을 포기하게 만드는 반쪽 짜리 육아휴직을 획기적으로 바꾸겠다”면서 “부부가 동시에 유아휴직을 사용할 수 있도록 제도를 개선하고, 육아휴직 급여도 부부에게 동시 지급 가능하도록 해 소득을 높이겠다”고 주장했다. 이외에 ▦로타바이러스 예방접종 무료화 ▦연말정산 소득공제 가능한 효도전용통장 도입 ▦금연 실천자 건강보험료 반값 정책 등을 주요 정책으로 제시했다.

김정현 기자 virtu@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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