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 오지환(왼쪽), 삼성 박해민/사진=한국스포츠경제 DB
[한국스포츠경제 김주희] LG 오지환(28)과 삼성 박해민(28)은 태극마크를 달 수 있을까. '운명의 시간'이 다가온다.
한국야구위원회(KBO)는 '9일 2018 자카르타-팔레방 아시안게임 국가대표팀 예비 명단 선발을 위한 코칭스태프 회의를 개최한다'고 밝혔다. 회의 후 '예비 엔트리'를 발표할 가능성이 크다.
관심을 끄는 건 오지환과 박해민의 승선 여부다. 1990년생 동갑내기인 둘은 상무와 경찰 야구단을 지원할 수 있는 '나이제한'을 넘겼다. 오는 8월 열리는 아시안게임에서 금메달을 따지 못하면 현역 입대를 해야 한다.
금메달을 목에 걸기 위해선 국가대표에 먼저 선발돼야 한다. 오지환은 통산 939경기에서 타율 0.259, 84홈런 411타점 151도루를 기록 중이다. 2016년 20홈런을 때려내며 커리어하이를 기록했지만 지난해 타율 0.272, 8홈런 39타점으로 주춤했다. 올해는 10경기에서 타율 0.219, 1홈런 5타점을 기록 중이다. 국가대표 유격수 김재호(두산)과 지난해 열린 APBC2017에서 주전 유격수를 맡은 김하성(넥센) 등과 치열한 경쟁을 벌여야 한다.
박해민의 강점은 안정적인 수비와 도루 능력이다. 통산 559경기에 나와 타율 0.292, 12홈런 194타점 191도루를 올렸다. 올해 타율 0.220, 1타점 3도루에 그치고 있다. 방망이 능력이 뛰어난 국가대표 외야수들과의 싸움에서 우위를 점할 수 있을 지는 물음표다.
한편 이번 회의에는 선동열 야구국가대표팀 감독과 함께 이강철 두산 코치, 이종범 MBC스포츠플러스 해설위원, 유지현 LG 코치, 정민철 MBC스포츠플러스 해설위원, 진갑용 삼성 코치, 김재현 SPOTV 해설위원 등이 코칭스태프로 참석한다.
김주희 기자 juhee@sporbiz.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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