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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역인재가 미래 희망”…화천군 장학금 크게 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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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역인재가 미래 희망”…화천군 장학금 크게 쏜다

입력
2018.04.04 15: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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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학생 장학금 전년 대비 180% 늘려

성적우수 고교생ㆍ예체능 대학생도 지원

강원 화천군이 올해 고교생에 이어 대학생 학자금과 주거비용까지 지역인재 지원을 확대한다. 화천군 제공
강원 화천군이 올해 고교생에 이어 대학생 학자금과 주거비용까지 지역인재 지원을 확대한다. 화천군 제공

강원 화천군이 지역인재 육성을 위해 통 큰 투자를 한다.

재단법인 화천군 인재육성재단은 지역 출신 대학생들에게 올해 학자금과 거주 지원비 등 모두 16억 4,000만원을 지원한다고 4일 밝혔다. 이는 지난해 5억8,500만원에 비해 무려 180% 늘어난 액수다. 혜택을 받는 학생들도 지난해 218명에서 올해는 372명으로 대폭 확대했다는 게 재단의 설명이다.

재단은 첫째 자녀의 경우 대학 재학 중 학기당 100만원, 둘째는 등록금의 70%, 셋째 이상은 등록금 100%를 지원한다.

서울과 경기, 인천 등 수도권 소재 대학에 재학 중인 첫째 자녀는 학점이 평균 3.0를 넘으면 거주비의 70%를 재단으로부터 지원 받을 수 있다. 둘째 자녀는 대학 소재지와 관계없이 직전 학기 성적 2.5 이상이면 실비 70%, 셋째 이상은 월 50만원까지 주거비를 지원한다.

이뿐만이 아니다. 화천군은 성적 우수 고교생과 예체능 분야 대학 재학생, 대학수학능력평가 성적 전국 4% 이내, 우수 10개 대학 신입생들도 지원금을 받을 수 있는 근거를 마련했다. 최문순 군수는 “산업 기반시설이 취약한 화천은 인재가 재산이자 미래의 희망”이라며 “학업에만 열중할 수 있도록 돕는 것이 가장 가치 있는 투자라고 생각하고 내린 결론”이라고 말했다.

박은성 기자 esp7@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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