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도시철도공사는 4일 도시철도 1호선 역과 주변 명소를 연결하는 ‘역세권 건강 트래킹 코스’를 개발 시민홍보에 나섰다.
도시철도공사는 지난 2월 한국관광공사가 도시철도를 이용해 갈 수 있는 지역명소를 소개함에 따라 이를 시민들과 관광객들에게 널리 알리고 도시철도 이용을 유도하기 위한 것이다.
도시철도공사가 개발한 역세권 건강 트래킹 코스는 유성권과 갑천권, 구도심권 등 3곳이다. 유성권은 현충원역에서 시작하여 인근 새마을동네 벽화거리와 구암역-유성전통시장-유성천-유성온천 야외족욕장-유성온천역으로 이어지는 구간이다.
갑천권은 정부청사역을 출발하여 대전시립미술관, 이응노미술관-한밭수목원-갑천변-카이스트벚꽃길-유림공원-황토숲길(월평역)-갈마역으로 돌아오는 코스다.
구도심권 코스는 대전역에서 소제동 벽화거리와 전통나래관을 둘러본 후 중앙시장-으능정이 문화의 거리, 대전스카이로드-성심당-중앙로역으로 연결된다.
이들 3개 코스는 도시철도가 지나는 중구, 서구, 유성구의 대표적인 명소를 포함하고 있어 4월 벚꽃시즌과 5월 가정의 달에 가족단위로 움직일 수 있는 최적의 도심 트래킹 코스가 될 것이라고 공사측은 설명했다.
공사는 이달 말까지 3개 코스를 시민에게 집중 홍보키로 하고 지역내 17개 대학교와 역세권 대형 아파트 단지에 안내문을 발송하는 한편 역사게시판과 열차내 전광판, 공사 소셜네트워크서비스 등에 관련 정보를 게시했다.
김민기 사장은 “건강도 다지고 명소 탐방도 할 수 있는 역세권 건강 트래킹 코스를 많은시민들이 이용해 달라”고 당부했다.
허택회 기자 thheo@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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