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 청송군 유네스코 세계지질공원이 한국관광공사가 추천하는 4월에 가볼만한 곳으로 선정됐다.
4일 청송군에 따르면 세계 최고로 인정받은 청송 구과상 유문암(청송 꽃돌)과 하늘을 받치고 서 있는 주왕산의 기암 단애, 신선세계로 들어가는 관문을 연출하는 용추협곡, 중생대 백악기 공룡을 만날 수 있는 신성리 공룡발자국, 환상적인 풍광을 자랑하는 백석탄 등 대표 지질명소가 24곳에 이른다.
각 명소에서는 지질공원해설사가 흥미로운 지질이야기를 전해줘 교과서에서만 보던 과학지식을 직접 눈으로 보고 느낄 수 있다.
청송은 2011년 국내에서 9번째로 국제슬로시티로도 등재돼 지역의 전통과 문화를 이어가고 있다.
6년 연속 대한민국 대표브랜드 대상에 빛나는 청송사과, 톡톡 쏘는 탄산수로 만든 약수백숙, 청정한 자연에서 키워낸 산채나물 등 청송에는 향긋한 먹거리도 가득하다.
또 주왕산관광단지에는 청송백자와 심수관도자기를 만나볼 수 있는 도예촌이, 청송한옥민예촌에는 고택숙박체험으로 청송의 정서를 한껏 느껴볼 수 있다.
청송군 관계자는 “군 전역이 지난해 5월 유네스코 세계지질공원으로 등재돼 지질관광의 선두주자로 평가받고 있다”며 “지질관광과 함께 청송이 자랑하는 각종 관광자원을 둘러본다면 봄철 최고의 관광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권기웅 기자 lucy1@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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