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 8일 하동군 화개장터ㆍ하동시장
북방마을 3곳서 축제 동시 개최
‘물길과 꽃길의 고장’ 경남 하동에서 오는 7, 8일 주말을 맞아 봄 향기 가득한 봄나물장터ㆍ벚꽃축제ㆍ딸기축제 등 3개 봄 축제가 동시에 열린다.
‘십리벚꽃길’로 유명한 국내 최대 벚꽃단지 화개동천에서는 제23회 화개장터 벚꽃축제가 열리고, 하동시장에서는 ‘3색 3맛을 찾아 떠나는 하동 나들이’ 봄나물 장터가 마련된다.
또 경남 딸기 주산지 옥종면 북방마을에서는 달콤한 봄맛을 만끽할 수 있는 제4회 옥종북방 딸기체험축제가 열린다.
화개장터 벚꽃축제
화개장터 벚꽃축제는 만개한 벚꽃과 녹차향기가 어우러진 화개장터와 영ㆍ호남 화합의 상징인 다목적광장 일원에서 다양한 프로그램이 마련된다.
벚꽃축제는 연분홍빛 꽃구름 속에 국악관현악단 및 인기가수 공연, 청소년 댄스경연, 관광객 노래자랑, 가요제 등이 열린다.
7일 오후 3시 30분 관광객과 함께 하는 즉석 노래자랑을 시작으로 오후 4시 30분 개막식, 창원국악관현악단 공연, 박상철ㆍ지원이ㆍ한세희ㆍ홍주영ㆍ한태진ㆍ김수련 등 인기가수가 출연하는 축하공연, 불꽃놀이 등이 펼쳐진다.
다음 날은 오전 11시 청소년들의 끼를 맘껏 펼치는 댄스 경연대회에 이어 MC와 함께하는 즉석 노래자랑, 지역가수 축하공연, 벚꽃가요제 등이 이어진다.
하동시장 봄나물장터
7, 8일 하동공설시장에서는 입안 가득 상큼한 봄맛을 느낄 수 있는 알프스 하동 봄나물장터가 열린다.
하동군이 주최하고 하동시장번영회가 주관하는 봄나물장터는 청정 지리산과 섬진강에서 생산된 다양한 봄나물과 우수한 품질의 농ㆍ수ㆍ특산물이 한자리에 선보여 소비자의 입맛을 자극한다.
봄나물 특판전에는 생산자단체와 시장상인들이 내놓은 향긋한 봄맛의 취나물을 비롯해 쑥, 달래, 냉이, 미나리, 부추 등이 전시 판매된다.
또 농수특산품 전시ㆍ판매장에서는 고구마, 느타리버섯, 표고버섯, 파프리카 등이 시중보다 10∼30% 싸게 판매되고, 유실수 및 초화류 전시ㆍ판매장에서는 블루베리, 감나무, 매실나무, 영산홍, 철쭉, 고추모종 등이 선보인다.
먹거리 장터에서는 녹차 생균제를 먹고 자란 참숭어 미역국 시식회를 비롯해 다문화 음식, 호떡, 녹차 찐빵 등 다양한 추억의 먹거리를 맛볼 수 있다.
이와 함께 7일 오전 11시 장터 주무대에서 열리는 개장식에서는 길트기 풍물놀이를 시작으로 식전 공연, 퍼포먼스, 축하공연, 버스킹 등 다채로운 개막 행사가 마련되고 행사기간 장터 일원에서는 떡메치기 체험, 장터 노래자장, 페이스페인팅, 딸기 주스 만들기, 풍선아트 등 누구나 즐기고 참여할 수 있는 체험프로그램도 준비된다.
옥종북방 딸기체험축제
딸기 주산지인 지리산 기슭 옥종면 북방마을에서는 하동의 대표적 농촌체험축제 제4회 옥종북방 딸기체험축제가 개최된다. 딸기체험축제는 매년 1만명이 넘는 체험객이 찾아 성황을 이루고 있다.
올해도 딸기 따기 체험을 비롯해 어린이들을 위한 딸기컵케이크 만들기, 민속 탈ㆍ연 만들기, 페이스페인팅, 딸기장신구 만들기 같은 10여종의 체험 프로그램이 준비된다.
특히 가족과 함께하는 7세 이하 어린이에게는 딸기 무료 수확체험 기회가 제공되고, 무대행사로 즉석이벤트, 레크리에이션, 각종 공연이 마련돼 축제장을 찾는 체험객에게 다양한 재미를 선사할 전망이다.
딸기 수확체험은 오전 11시, 오후 1시, 3시 등 하루 세 차례 한 시간씩 진행되며, 옥종북방딸기마을 홈페이지(okjong.invil.org)에서 예약하면 된다. 이동렬 기자 dylee@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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