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양 공연에서 '뒤늦은 후회'를 부른 최진희가 화제를 모으고 있다.
지난 1983년 최진희는 한울타리 멤버로 데뷔했다. 데뷔곡 '그대는 나의 인생'이 KBS 드라마 '청춘행진곡' 주제가로 쓰이며 대중들에 이름을 알렸다. 해당 노래는 1984년 라디오 방송횟수 1위를 기록할 만큼 인기가 좋았다.
이후 최진희는 '사랑의 미로', '천상재회', '우린 너무 쉽게 헤어졌어요', '꼬마인형' 등 다수의 히트곡을 발표했다. 특히 최진희의 '사랑의 미로'는 지난 2011년 사망한 김정일 국방위원장의 생전 애창곡으로 알려졌다. 많은 이의 사랑을 받은 그는 지난 1986년 MBC 국제가요제 금상, 10대 가수상, KBS 방송가요대상을 수상, 1980년대를 대표하는 가수로 거듭났다.
또 최진희는 우리 예술단 중 북한을 가장 많이 방문한 가수로 꼽힌다. 그는 이번 평양 공연에 앞서 이미 3차례 북한 공연을 펼친 바 있다. 그는 지난 1999년 평양 봉화예술극장에서 열린 '평화친선음악회'와 2002년 동평양대극장에서 개최된 'MBC 평양 특별공연, 2005년 금강산에서 진행된 KBS '열린음악회' 무대에 올랐다.
한편 최진희가 속한 우리 예술단은 3일 오후 4시 류경정주영체육관에서 북측 예술단과 함께 합동공연을 펼친 뒤 귀환한다.
차유진 기자 chayj@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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